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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및 목차

015B 9호 여는 글 및 목차

연희관공일오비 2018. 9. 21. 23:34

     어느덧 공일오비도 9호입니다! 다음 호면 자릿수가 바뀐다고 생각하니 두근거리네요. 저는 알지 못하는 초대 편집위원들의 손으로 탄생한 공일오비가, 수많은 사람들을 거치고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생각하면 경이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공일오비의 호수가 바뀌듯이 공일오비를 구성하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바뀌어 가고 있는데요. 이번 호는 남아있던 멤버들보다 새로 들어온 멤버들이 더 많았답니다. 그래서 여전히 공일오비지만, 지난 호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로이 구성된 이로비들과 함께 이전 호를 만들면서 겪었던 시행착오, 독자 모임에서 받은 소중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더 나은 공일오비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답니다. 저희의 노력이 독자분들께도 가닿으면 좋겠군요.

    이번 호는 지난 호들과 달리 커버스토리가 없습니다. 특정 카테고리가 메인이 될 만큼 다른 카테고리들보다 더 중요도가 높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슈가 된 주제도 있고, 그렇지 않은 주제들도 있지만, 시의성과 관계없이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들을 담았습니다. 이번 9호는 총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 카테고리는 보이지 않던 ( )입니다. 분명히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보이지 않았던이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카테고리에 실린 4개의 글을 통해, 왜 그들은 이제껏 보이지 않았는지, 보이지 않았던 것인지 보려 하지 않았던 것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카테고리는 어떤 몸입니다. 마음이나 정신과 달리 구체성을 띠고 실재하는 을 소재로, 비슷한 듯 다른 듯 다양한 4가지 이야기들을 엮어보았습니다. 이로비들 모두가 감탄할 만큼 좋은 글을 누구보다 빠르게 완고를 내주신 기고자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마지막 카테고리는 백래시입니다. 정제된 언어로 꾹꾹 눌러 담거나, 명랑하게 우회의 방식으로 풀어가거나. 최고의 실드는 듣보 실드라는데, 과연 이번 호로 공일오비가 유명세를 치르게 될지 이로비들 모두가 흥미진진해 하고 있습니다. 백래시에 대한 강연 때문에 백래시를 몸소 체험하고, 그래서 백래시에 대한 글을 썼다니 또다시 백래시를 체험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지만 아마도 있겠지요. 기대됩니다.

    공일오비는 매 학기 새로운 편집위원을 모집합니다. 이로비들은 글도 쓰지만, 그 외의 많은 것들도 함께한답니다. 이곳이 당신의 자리가 맞을지 궁금하다면 독자 모임(9/28)에 놀러와서 구경하세요. 그럼, 9호도 잘 부탁드립니다.

 

연희관 015B 9호 공동편집장 오늘




<목차>

 [타임라인 : 집회로 보는 2018년 상반기]


보이지 않던 (     )

그 언어로는 나를 볼 수 없다

여성 홈리스와 마주하기

또 다른 가족 개념으로서 '생활동반자'

여기 잠 제대로 자는 사람 하나 없어요 : 경비 노동자 노동 실태 직접 들어보기


어떤 몸

타투를 하지 않은 몸, 타투를 한 몸, 닫혀있지 않은 몸

화장은 안 하지만 치마는 입을 거야

냄새나는 몸

또 하나의 감각, 또 하나의 방식


[타임라인] 2018년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재개편 요구 학생총투표


백래시

열렬하고 졸렬한 군상 : 에브리타임이 '공론장'인가요?

김박양송이의 모험

게임업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 '메갈'이라는 이름의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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