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그녀가 말했다
그녀가 말했다. “난 둥근 것들이 좋아.” “동그라미는 완벽한 도형이지.” 라고 말하며 나는 그녀를 끌어안아 얼굴을 부비고 그녀의 콧날에 키스했다.“아니, 그런 결백하고 도도한 도형 말고.” 나를 살짝 밀쳐내어 키스를 멈추고는 나를 정면으로 응시하더니 다시 안기면서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몽실몽실한 둥근 것들... 크림이 가득 차 있지만, 한 쪽에만 차 있는 것 같이 부풀어 오른 단팥크림빵이나, 크고 복슬복슬한 삽살개가 누워서 자고 있는 모습, 그런 모습들...”나는 나에게 안겨있는 그녀를 등부터 손바닥으로 쓸면서 그녀의 척추를 만져 내려갔다. 허리까지 내려가 그녀를 꽉 안자, 손 끝에 그녀의 툭 튀어나온 골반이 만져졌다. 그리고 그대로 내 어깨 밑에서부터 등으로 날 감싼 상태로 내 품 안에 안겨 있..
서사
2017. 2. 2. 00:4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영화비평
- 죄많은소녀
- 공일오비10호
- 총여학생회
- 코비컴퍼니
- 사회과학교지
- 책방
- 공일오비6호
- 너 화장 외(않)헤?
- 공일오비7호
- 공일오비
- 공일오비13호
- 공일오비4호
- 여행
- 신촌
- 10호특집
- 몸
- 윤희에게
- 공일오비9호
- 도시
- 연희관공일오비
- 퀴어
- 페미니즘
- 공일오비11호
- 연세대학교
- 홈리스
- 공일오비12호
- 연희관015B
- 공일오비3호
- 공일오비8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