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꼴 값 하는 장소
관상에 대하여 최근 허영만의 을 읽고 있다. 처음에는 틈틈이 재미 삼아 읽던 것인데 나중에는 그 나름의 논리에 푹 빠져 버렸다. 이를테면 코는 ‘나’를 상징하는데, 그래서 코가 높고 클수록 자의식이 강하며 그렇기 때문에 서양인은 동양인에 비해 이기적이라는 논리가 있었다. 서양인이 개인주의적인 것이 큰 코 때문이라니?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였다. 그렇지만 어쩐지 그럴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렇게 전혀 과학적인 근거가 아님에도 ‘왠지 그런 것 같아’하는 감상이 모여 관상학은 묘한 신빙성을 갖게 되었다. (물론 백 프로 신뢰하는 것은 아니고, 반쯤 재미로 반쯤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별자리나 혈액형처럼.) 관상을 접하고 나서의 가장 큰 변화라면 그동안은 사람의 얼굴을 볼 때 “예쁘다”와 “못생겼다”로 평가..
문화
2017. 4. 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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