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다보기] 나와 우리에 대한 상처 없는 글쓰기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을 펼쳤다. 대상작부터 차례로 읽어나가는데 유독 결이 튀는 글이 있었다. 김봉곤 작가의 「그런 생활」이었다. 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나의 삶에 실존하는 사람인 것처럼 살아 숨 쉬고 있었고, 그들의 언행과 감정 묘사는 내밀함을 넘어 극도로 ‘현실적’이었다. 소설에 등장한 한 인물이 화자를 “봉곤아”라고 부르고 나서야 나는 책을 덮고 포털사이트에 ‘김봉곤’을 검색했다. 곧 김봉곤의 글쓰기가 대부분 오토픽션(Auto-Fiction)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 「그런 생활」 역시 그의 다른 소설들처럼 오토픽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토픽션과의 첫 조우였다. 자기 자신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어원의 ‘auto’와 허구를 뜻하는 ‘fiction’을 조합한 단어인 오토픽션은 문..
문화 비평
2020. 10. 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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