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 퇴근길책한잔 김종현 대표 두 쫄보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인터뷰 요청 전 전화를 드렸을 때 흔쾌히 “오늘 저녁에 오세요!”라고 해주었던 김종현 대표. 그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성격이 책방에도 그대로 묻어 나오는 듯했다. 이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염리동에 있는 ‘퇴근길책한잔’은 밖에 세워둔 조그마한 입간판 외에는 이렇다 할 간판도 걸려있지 않았다. 내부로 들어가자 어둑한 조명에 학교 교실의 절반이 넘는 널찍한 공간이 펼쳐졌다. 방문 당시 기획 전시를 열고 있던 탓에 언뜻 보기에는 서점인가? 싶을 정도로 책이 듬성듬성 놓여있고 중앙에는 티테이블과 안락의자가 놓여있었다. 김종현 대표와 한 손님이 그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Q. 저희가 둘 다 책방을 실제로 하고 싶다는 것에 공통점이.... 하지마세..
해가 바뀔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책을 읽지 않고 있다.이제는 책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책보다 재미있고 매력적인 것들이 지천으로 널려있기 때문이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서 안 그래도 적었던 책 구매는 더욱더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독립서점’ ‘독립책방’ 등으로 불리는 소규모 독립 책방들은 최근 2, 3년간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대형총판이 부도나고, 대형 인터넷 서점들은 사은품으로 경쟁 중인 이 시대에, 누군가는 단순히 책을 읽는 걸 넘어서서 책을 팔려고 하고 있다. 여전히 누군가에겐 들어 본 적도 없는 낯선 것이겠지만 소규모 독립책방은 일종의 트렌드가 되었다. 대부분의 책방은 언론의 세례를 한 번씩 거쳤고, SNS에서 독립책방은 자주 화제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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