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청년] 나는 아픈 사람이다
나는 아픈 사람이다 불면. 난 군대 시절 불면이 생겼다. 자유를 제약당한 데에서 온 스트레스부터 해서, 상관들의 암투 사이에서 받은 고통, 1년 위 선임의 고롭힘,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나를 갈구러 왔던 직속상관, 전역 4개월 전까지 막내였기에 감당해야 했던 과중한 업무부담 같은 것들이 나를 잠 못 이루게 했을 것이다. 그 군대 경험이 끝나고도 불면은 지속되었다. 불안. 불안이란 단어는 군대에 가기 전까지는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 불안은 불면과 함께 찾아왔다. 너무 시달리다 못해 불안해질까 불안에 떠는 지경에 이르렀다. 2개월 정도 폐쇄공포증이 있었다. 어느 순간 아침마다 헛구역질을 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나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그 갑작스러움에 대한 불안이 나를 잡아매고 있다. 외로움. 군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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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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