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겨울, 총학생회장단 선거는 결국 무산되었지만, 출마한 선본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반가웠던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여성 대표자의 출현이었다. 5년의 대학생활을 하며 과나 단과대에서 여성 회장을 종종 보긴 했지만, 총학생회 선거에서의 여성 정후보는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여초인 나의 단과대는 2013년, 총학생회는 2010년을 마지막으로 여성 회장이 없었으니 지난 선본의 여성 정후보가 반가울 만했다. 여성 대표자가 적은 것은 연세 사회 전체의 현상이다. 1961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 학교에는 총 53명의 총학생회장이 있었다. 그중 여성 총학생회장은 단 3명이었다. 우리 학교 첫 여성 회장은 1999년 겨울 당선된 정나리 씨로, 정 씨는 우리 학교뿐 아니라 우리나라 4년제 남녀공학 대학에..
안녕하세요. 봄학기가 시작하고 조금 늦게 돌아온 공일오비입니다. 일 년에 두 차례 발간하다 보니, 8호에 실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한 검사의 고백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사회 전체로 퍼져 그동안 감춰져있던 수많은 성폭력이 드러났으며, 두 명이 전 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대북관계에는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공일오비가 8호의 주제로 선택한 것은 입니다. 공일오비가 학생회에 새삼 주목하게 된 계기는 작년 말과 올해 초의 총학생회 선거 무산이었지만,'학생회의 위기’ 자체는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겠지요.그래서 우리는 보다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학생회는 정말로 학생 모두를 대표할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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